산수화 계절소반 - 여름
48,000원

〈산수화 계절소반 - 여름〉


티앤푸드 김예진님과 여름 더위를 식혀주고 몸의 기운을 올릴 수 있는 작은 밥상을 준비했습니다. 

@teanfood_yj




  • 일시: 7월 18, 19, 20일 (목금토) · 12:00, 12:30  /  17:30, 18:00
  • 장소: 산수화 3층
  • 금액: 48,000원
  • 발렛파킹

1. 여름바다만두 (feat. 2022 핑린 백모단)


부드럽고 쫄깃한 제주 한치와 탱글한 새우로 가득 채운 파스타 만두입니다. 제철을 맞아 잘 익은 오이와 애호박, 그리고 된장에 재워둔 햇보리를 넣어 속을 만들었어요. 동그란 원통 모양이 특징인 이탈리아 파케리면 안에 속을 채워 쪄내면 탱글탱글한 여름바다만두가 완성됩니다.

여기에 강과 바다가 만나는 섬진강 하류에서 잡은 하동 재첩과 무, 콩나물만으로 맑고 감칠맛 나는 냉육수를 함께 곁들여 먹어요.


함께 페어링한 차는 대만 핑린 지역에서 만든 백모단입니다. 싹과 싹을 감싸는 두 잎 그대로 채엽하여 정성스럽고 아름답게 만든 차입니다.



2. 캐모애플 약과샌드 & 수박 수단 

 (feat .2015 일월담 홍옥)


5월 말~6월 초가 되면 들판에 캐모마일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지요. 해가지면 부끄러운 듯 꽃잎을 뒤로 숨기는 캐모마일 꽃을 송이송이 모아 만든 시럽으로 캐모마일 버터크림을 만듭니다. 겨우내 잘 저장해둔 사과는 조그만 큐브로 썰어 바닐라와 시나몬을 더해 콩포트를 만들어요. 사과에서 나오는 펙틴만으로 젤리처럼 꾸덕꾸덕해질 때 까지 조려줍니다. 마지막으로 네모난 개성 약과를 튀겨낸 후 사과잼으로 만든 시럽에 집청하여 버터크림과 사과콩포트를 샌딩해 약과 샌드를 만듭니다. 


7월 18일은 유두절이라는 절기가 있어 수단을 먹으며 더위를 물리친다고 합니다. 여름의 대표적인 과일, 수박의 씨를 제거한 후 곱게 갈아서 이 수박즙으로 수단국물을 만들고요, 수단떡 안에는 리코타치즈를 넣어 동글동글 빚어냅니다. 마지막으로 오이를 동동 띄워 차갑게 먹으면 올 여름의 더위를 이겨낼 힘이 생길 것만 같아요.


함께 페어링한 2015년의 일월담 홍옥은 세월이 흘러 햇차의 강한 맛은 다듬어지고 부드러워진 산뜻함을 가진 홍차입니다. 

홍옥 특유의 향이 고소하고 달콤한 약과샌드와도 잘 어우러집니다.



3. 참외 소르베와 목련녹차, 유자정과


참외는 씨를 발라 곱게 갈아 레몬과 함께 소르베를 만듭니다. 세작녹차에 목련의 향을 담아 한여름의 식사를 시원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해줍니다.